
먼저 이해 해야할 것은, 창세기 1장 26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고 말씀하신 것은 세 인격을 가진 한 존재가 스스로에게 말한 것이 아니라, 한 인격의 하나님이 또 다른 인격인 아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예언의 신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내가 보니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게 ‘우리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고 말씀하셨다…” — {1SG 17.1}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게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말씀하셨을 때 ...” — {EW 145.2}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 하셨다. 그분은 누구에게 말씀하셨는가? — 곧 처음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다고 선언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하신 말씀이었다.” — {21LtMS, Ms 43, 1906, par. 6}
“우리는 사람의 궤변을 취하지 않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취한다…” — {17LtMs, Ms 236, 1902, par. 4}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과 의논하시며, 그분들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는 계획을 세우셨다…” — {RH, Feburary 24, 1874, par. 3}
또한 우리는 예언의 신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 모두 실체적인 형태를 지니고 계심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삼위일체 신자들은 하나님이 형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리하여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에 관하여 증거하셨느니라. 너희는 그 분의 음성을 들은 적도 없고 또한 그 분의 모습도 보지 못하였느니라.” — {요한복음 5:37}
“나는 예수님께 아버지께서도 그분과 같은 모습인지를 물었다. 그분은 아버지께서도 당신과 같은 형상을 하고 계시다고 하셨다. 그러나 내가 볼 수 없는 것은 “만일 네가 그분의 영광을 한번 바라본다면 너는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EW 54.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실체적인 형체, 곧 모양을 지니고 계시며, 그분의 아들 또한 성육신 이전에도 동일했다.
“하나님의 아들은 위대한 율법 수여자 다음으로 권위를 가지신 분이었다. 그분은 자신의 생명만이 타락한 인간을 속량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분은 하늘의 모든 군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으로서의 고귀하고 흠 없는 품성과 높은 직분이 인간의 존재보다 훨씬 더 위대하셨기에, 인간보다 비교할 수 없이 더 가치 있는 분이셨다. 그분은 단지 성품에서만이 아니라 모습에서도 그의 아버지의 참된 형상이셨다.” — {2SP 9.1}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기 전에, 그분은 그의 아버지의 참된 형상으로 존재하셨다.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탈취로 여기지 않으셨다…” — {YI, December 20, 1900, par. 4}
“그리스도께서 하늘을 떠나 이 세상에 와서 죽으시기 전, 그분은 어떤 천사보다도 키가 크셨다. 그분은 위엄 있고 아름다우셨다…” — {2SP 39.2}
이로써 우리는 실체적인 신적존재인 아버지와 아들을 보게 된다. 아들은 아버지의 참된 형상이고, 인간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내적 품성뿐만 아니라 외적인 모습에 있어서도 닮도록 창조되었다.
“그리스도만이 아버지의 “본체의 형상”(히 1:3)이시나 사람은 하나님의 모양으로 지음을 받았다. 그의 본성은 하나님의 뜻과 조화되었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일을 이해할 수 있었다.” — {PP 45.2}
이제 하나님의 형상은 남자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여자에게도 동일하게 속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니라.” — {창세기 1:27}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평행성을 발견하게 된다. 두 실체적인 신적 존재인 아버지와 아들이 그분들의 형상을 따라 두 명의 실체적인 인간 존재, 곧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참된 형상으로 나심(begotten)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 두 신적 존재는 실체적이고 존재론적인 (ontological) 부자 관계다. 곧 아버지는 실제로 아버지이시며, 아들은 실제로 아들이시다.
“완전한 제물이 드려졌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그분은 천사들처럼 창조로 된 아들이 아니며, 사함 받은 죄인처럼 입양으로 된 아들도 아니라, 아버지의 위격의 참된 형상으로 나신 아들이시며, 그분의 위엄과 영광의 모든 광채 가운데서, 권위와 존엄과 신적 완전성에 있어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함이 육체로 거하셨다.” — {ST May 30, 1895, par. 3}
일부는 위 인용문을 성육신을 가리키는 말로 해석하려 하지만, 그 해석은 적절치 않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나심을 받을 때는 아버지의 위엄과 영광의 광채 가운데서 나신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일 예수님이 신적 광채 가운데 나타나셨다면, 우리는 모두 소멸되고 말았을 것이다. 예수님은 신적 광채를 가리셔야 했고, 이것은 계획의 일부였다. 엘렌 화잇의 수많은 글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려 준다.
“사람들이 소실당하지 않고 그들의 창조주와 친숙해지게 하시고자 세상의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신성의 빛나는 광채를 가리우시고 한 인간으로서 사람들 사이에서 생애하시려 오셨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되신 것 외에는 어떤 사람도 어느 때에든지 하나님을 본 적이 없다.” — {8T 265.2}
“만일 그리스도께서 신적 형태로 오셨다면, 인류는 그 모습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대조는 너무 고통스럽고, 그 영광은 너무 압도적이었을 것이다. 인류는 영광에서 온 순결하고 밝은 한 천사의 임재조차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천사의 본성을 취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다.” — {5BC 1131.1}
“그리스도께서는 오셨지만, 신적 영광의 광채 가운데 오신 것이 아니었다. 그분은 왕의 옷과 왕관을 벗으시고, 신성을 인성으로 입으신 채 사람들 가운데 사람으로 이 땅에 사시기 위해 오셨다. 만일 그분께서 신성의 모든 능력과 영광 가운데 오셨다면, 죄인들은 그분의 임재 앞에 서서 멸망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 {RH September 13, 1906, par. 5}
“그분께서 당신의 영광의 광채를 숨기시고, 지상 생애 동안 인간의 처지로 자신을 낮추시는 것은 계획의 일부였다…” — {ST July 7, 1898, par. 6}
이번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심을 주목해보자.
“죄는 사람과 그의 하나님 사이에 깊은 간극을 만들어 놓았으나, 하나님의 자비는 그 간극을 잇는 계획을 마련하였다. 그렇다면 그분은 어떤 ‘재료’를 사용하셨는가? 그분 자신에 속한 일부였다. 아버지의 영광의 광채가 저주로 인해 상처받고 훼손된 세상으로 왔으며, 그분 자신의 신적 품성과 신적 몸을 통해 그 간극을 잇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소통의 통로를 여셨다…” — {6LtMs, Lt 361, 1890, par. 11}
엘렌 화잇은 여기서 하나님께서 그 간극을 잇기 위해 사용하신 “재료”가 “그분 자신에 속한 일부”였다고 분명히 말한다. 또한 다른 곳에서 그녀는 그리스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분과 아버지는 한 본질로 되어 있었으며, 동일한 속성들을 지니고 계셨다.” — {ST November 27, 1893, par. 5} 따라서 나심(begotten)을 받은 아들에게 있어 그의 “재료” 또는 “본질”은 하나님 자신에 속한 일부인 것이다.
“또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자를 지으리라." 하시며” — {창세기 2:18}
“이는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기 때문이며,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창조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창조된 것이기 때문이라.” — {고린도전서 11:8–9}
여자는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맡기신 사역을 수행하는 데 있어 남자를 돕는 조력자로 창조되었다. 남자는 여자에게서 "난(of)" 존재가 아니지만, 여자는 남자에게서 "난(of)" 존재이다.
예수님은 성육신 이전에도 하늘의 표준 질서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 아래에 계셨다. 그분은 아버지 다음의 권위를 지니셨으며, 하나님의 뜻에 자발적으로 복종하셨다.
“우리 세계의 창조는 하늘의 회의 가운데서 논의되었다. 그곳에서 덮는 그룹은 장차 창조될 세상을 다스릴 왕이 되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땅의 왕국을 다스리실 것이었으며, 하나님 아래에서, 그분은 모든 가능성을 포함한 이 세상을 맡기로 하셨다. 하늘의 율법은 이 새 세계의 표준 율법이 될 것이었다…” — {7LtMs, Ms 43b, 1891, par. 3}
“하나님의 아들은 위대한 율법 수여자 다음으로 권위를 가지신 분이었다…” — {2SP 9.1}
“루시퍼는 하늘 궁정에서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천사였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하나이셨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하나님의 형상에 동화된 분이셨다. 사탄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다음의 첫 자리를 차지하고 계심을 알고, 자신이 하나님 다음의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천사들에게 암시하기 시작했다…” — {25LtMs, Ms 90, 1910, par. 4}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동등함과 ‘다음의 자리’라는 이중 구조가 존재한다. 한편으로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하시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권위의 질서상 하나님 다음에 계신 분이셨다. 이것이 죄가 들어오기 이전의 상황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신적 능력을 나타내실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었다. 그분은 세상이 있기 전 아버지와 함께 누리셨던 영광을 완전히 알고 계셨다. 그러나 그분은 자발적으로 신적 뜻에 복종하셨으며, 그분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셨다.” — {BEcho, July 23, 1900, par. 6}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버지의 머리됨(Headship)이다. 아들은 아버지 아래에 계신다. 이 점은 나중에 아담과 하와의 관계를 다룰 때 다시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이다.
[1] 하나님께서는 나신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 하셨다.
[2] 성육신 이전의 아들은 아버지의 참된 형상으로 나심을 받으셨다.
[3] 아들은 아버지의 영광이시며, 아들의 “재료”는 “하나님 자신에 속한 일부”였다. 그분은 아버지와 한 본질이셨다.
[4] 여자는 남자를 위한 합당한 조력자로 창조되었다.
[5] 성육신 이전의 아들은 하나님 아래에 계셨다.
이제 아담과 하와에 관한 엘렌 화잇의 글을 살펴보자. 그들 사이에, 그리고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사이에 어떤 평행성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다. 먼저 [5]번부터 시작해보자. [5]번은 성육신 이전의 아들이 하나님 아래에 계셨다는 것이었다. 이제 이것이 아담과 하와와 어떻게 평행을 이루는지 살펴보자.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즉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시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니라.” — {고린도전서 11:3}
사도 바울에 따르면,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머리이시며, 그리스도는 모든 남자의 머리이시고, 남자(남편)는 여자(아내)의 머리이다. 여기서 우리는 아들을 머리로 삼고 계신 하나님과, 여자를 머리로 삼고 있는 남자 사이에 존재하는 평행 관계를 본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관계가 아담과 하와 사이에도 존재했다.
오늘날 많은 재림교인들은 타락 이전에 아담이 그의 아내의 머리였다는 사실을 부인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은 하와가 존재론적으로는 아담과 동등한 존재(완전한 인간)였지만, 머리됨의 질서 아래에 있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선악과에 관한 계명은 하와가 존재하기 전에 아담에게 먼저 주어졌다. 하와에게 맡겨진 역할은 아담에게 맡겨진 사역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 그녀는 그를 위한 합당한 조력자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하와는 동물들의 이름을 아담에게서 들었는데, 그 것은 문자 그대로 아담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더 나아가 그녀 자신의 정체성, 곧 “여자”라는 명칭조차도 아담에게서 나왔다.
아담과 하와의 관계는 결혼의 원형이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라는 말씀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남자에게서 비롯됨을 보여 준다. 또한 죄는 아담, 곧 남자가 죄에 굴복하기 전까지는 세상에 들어올 수 없었다. 공동체적 머리됨(corporate headship)은 그에게 부여되어 있었다. 참고로 이것이 바로 인류의 구속에 두 번째 아담만 필요했던 이유이며, 두 번째 하와가 필요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4]번으로 넘어가 보자. [4]번은 하와가 아담을 돕는 합당한 조력자로 창조되었다는 것이었다.
“우주의 통치자는 당신의 은혜로우신 사업을 홀로 행하지 않으셨다. 그분에게는 모든 존재들에게 행복을 주시려는 그분의 목적을 이해하고 당신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역자 곧 동료 한 분이 계셨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요 1:1, 2)다. 말씀이시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는 본성과 품성과 목적에 있어서 영원하신 아버지와 하나이셨으며 하나님의 모든 협의와 의도(意圖)에 참여하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셨다.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사 9:6).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미 5:2).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은 당신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하신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내가 세움을 입었나니…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잠 8:22~30)다.” — {PP 34.2}
아담의 합당한 조력자였던 하와, 곧 아담의 본성을 공유하는 하와는 하나님의 동역자이자 협력자였던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반영한다. 독생자 예수님은 아버지와 함께한 공동 창조자이시며, 잠언 8장 22–30절이 보여 주듯이 그 사역 가운데서 기쁨을 누리셨다.
이제 [3]번과 [2]번으로 나아가자. [3]번은 아들이 하나님의 영광이며, 아들의 ‘재료’가 ‘하나님 자신에 속한 일부’였고, 아버지와 한 본질이었다는 것이고, [2]번은 하나님의 아들이 나심을 받으셨다는 것이었다.
“주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시니 그가 잠드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갈비뼈 중에서 하나를 취하시고 살로 대신 거기를 채우시더라. 주 하나님께서 남자에게서 취했던 갈비뼈로 여자를 지으셔서 그녀를 그 남자에게로 데려오시니 아담이 말하기를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니, 그녀를 여자라 부르리라. 이는 그녀가 남자에게서 취해졌음이라." 하니라.” — {창세기 2:21–23}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의 물리적 유사성과 아담과 하와 사이의 유사성을 본다. 하나님의 아들은 나심을 받으셨으며, 아버지와 같은 본질이다. 그분들은 신적 존재로서 동일한 본성을 지닌다. 하와는 아담의 갈빗대에서 만들어졌고, 아담과 동일한 본질로 만들어졌다. 그들은 인간으로서 동일한 본성을 지닌다.
“창조주께 대한 사랑, 감사, 충성, 이 모든 것은 하와에 대한 사랑에 눌리어졌다. 그 여자는 아담 자신의 한 부분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별한다는 생각만 해도 견딜 수 없었다.” — {PP 56.2}
하와는 문자 그대로 아담 자신에게서 나온 일부로 만들어졌다. 엘렌 화잇은 하늘과 땅 사이에 죄로 인해 생긴 간극을 잇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재료’가 ‘그분 자신에 속한 일부’였다고 말한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그분 자신의 신적 몸 안에서” 그 일을 이루셨다. 또한 엘렌 화잇은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이 “개별성에 있어서는 둘이시나, 영으로는 하나”이셨다고 말한다 (YI December 16, 1897, par. 5).
아담과 하와는 같은 본질로 만들어졌으며, 성적 연합을 통해 “한 몸(one flesh)”이 되고, 바로 그 연합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한다. 여기에서도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유사성, 곧 예표(type)를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우리는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이라고 주장했다. 이 점이 아담과 하와에게서 어떻게 평행을 이루는지 살펴보자.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므로 마땅히 머리에 쓰면 아니되지만,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 {고린도전서 11:7}
아들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평행성은 여자가 남자의 영광이라는 점이다. 남녀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지만, 어떤 의미에서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다. 이제 다시 [1]번으로 돌아가자.
[1]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
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쟁투의 시작으로 돌아가야 한다. 엘렌 화잇이이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 보자.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셨고, 그 영광스러운 천사 루시퍼는 바로 이 문제를 두고 전쟁을 일으켰으며, 결국 땅으로 내쫓기게 되었다.” — {25LtMs, Ms 86, 1910, par. 29}
“천사들은 이 사실, 곧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라는 사실을 흐리게 하려 하였고, 그 결과 그들은 그리스도와 상의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게 되었다. 한 천사가 이 논쟁을 시작했고, 그것을 계속 밀어붙여 하늘 궁정 안에 반역이 일어났다. 그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교만해졌다.” — {25LtMs, Lt 42, 1910, par. 3}
예언의 신에 따르면, 하늘에서 시작된 대쟁투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가지고 계셨다는 ‘사실’이었다. 이것이 바로 루시퍼가 전쟁을 일으킬 만큼 문제 삼았던 핵심 사안이었다. 또한 반역한 천사들이 감추고자 했던 사실도 바로 이것이었다.
그들은 외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과 매우 비슷해 보였고, 특히 루시퍼는 그분과 가장 닮아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이 “독생자”라고 선언하신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쉽게 말해, 그들이 퍼뜨리려 했던 기만은 이것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은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창조된 아들일 뿐이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자신들 위에 높이신 것은 불공정하다는 주장이었다.
이것이 실제로 그들의 논증이었는지 의심이 든다면, 다시 한 번 영감이 이 문제를 어떻게 조명하는지 보자.
“사단과 하나님의 아들이 처음 맞서 싸웠을 당시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만군의 사령관이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발생한 반역의 지도자였던 사단은 쫓겨났다. 이제 그들의 형편이 역전된 것처럼 보였으며 사단은 자기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최대한 이용했다. 사단은 이렇게 말한다. 천사들 가운데 가장 강한 천사가 하늘에서 추방되었다. 예수의 외관은 하나님에게서 버림받고, 사람에게서 외면 받은 타락한 천사가 바로 그라는 것을 보여준다. 신적인 존재라면 이적을 행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확증할 수가 있을 것이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창조력을 행사하는 이와 같은 일은 신성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고 그 유혹자는 주장했다. 그것으로 투쟁은 종결될 것이다.” — {DA 119.2}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을 때, 그분은 하늘의 천사들과 외모에서 동등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이것은 그분이 인류의 구속자가 되실 때 자발적으로 받아들이신 필수적인 낮아지심 가운데 하나였다. 사탄은 만일 그분이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자신의 고귀한 신분에 대한 어떤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그렇게 비참한 상태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리고 하늘의 한 천사가 땅으로 추방되었으며, 예수의 외모는 그가 하늘의 왕이 아니라 그 타락한 천사임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빛과 능력으로 둘러싸인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강조하며, 그리스도의 초라함과 조롱하듯 대비시켰다.” — {2SP 91.1}
“그는 하늘로부터 직접적인 권위를 가지고 그리스도께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를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조롱하며, 그가 천사들의 대표는커녕, 그들의 위대한 사령관, 왕궁에서 인정받는 왕에 어울리지 않는 존재라고 비아냥거렸다. 또한 그분의 현재 모습이 하나님과 사람에게 버림받았음을 나타낸다고 암시했다. 그는 만일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과 동등하며, 그것을 기적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분께 발 아래 있는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재촉하면서, 그렇게만 한다면 즉시 자신의 우월성 주장을 철회하고, 두 존재 사이의 논쟁은 영원히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 {2SP 91.2}
위의 인용문들은 사탄이 예수님은 천사라고 주장했음을 보여 준다. 그는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여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논쟁이 끝날 것”이라고 거짓 주장했다. 특히 {2SP 91}의 인용문에서 사탄은, 만일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면 “자신의 우월성에 대한 주장들을 즉시 포기하고, 두 존재 사이의 논쟁은 영원히 끝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엘렌 화잇은 계속해서, 사탄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분명히 밝힌다. 설령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어도 사탄은 반역을 계속했을 것이며, 왜냐하면 “증거는 사단의 마음속에 있는 반역적 세력을 깨뜨리는 데 무익"했기 때문이다. — {DA 119.3}.
이 인용문들은 사탄과 악한 천사들이 무엇을 주장하고 있었는지를 분명히 보여 준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독생자이시라는 사실을 흐리게 하려 했고, 그분을 자신들과 같은 천사, 곧 창조된 존재로 만들려 했던 것이다.
이러한 혼탁이 충성된 천사들에게도 일정한 영향을 미쳤었다. 그들은 믿음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에 대한 진리를 받아들이기로 선택했지만, 여전히 그분의 아들의 본성, 하나님의 품성, 그리고 그분의 정부의 율법에 관해 질문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성경이 알려 주듯이, 하늘에 있는 것들조차도 화목하게 될 필요가 있었다 (골로새서 1:20).
사탄이 전쟁을 일으킨 바로 그 “문제”, 그리고 악한 천사들이 감추려 했던 핵심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독생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간 가족을 창조하실 때, 천사들이 듣고 있는 가운데서 공개적으로 선언하셨다.
“회집된 하늘의 거민들 앞에서 우주의 왕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밖에는 아무도 당신의 계획에 완전히 참여할 수 없으며 그분에게 당신의 뜻의 위대한 도모(圖謀)들을 수행하도록 위임하셨다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늘의 모든 천사들을 창조하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그분에게도 하나님께와 같은 존경과 충절을 드려야 마땅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지구와 그 거민들을 창조하는 일에 있어서도 신적 능력을 발휘하실 것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있어서 그분은 하나님의 계획에 어긋나게 자신을 위하여 세력이나 존귀를 구하시지 않고 오히려 아버지의 영광을 높이고 그분의 은혜와 사랑의 의도를 실행하실 것이었다.” — {PP 36.2}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예수님이 신적 능력을 행사하여 땅과 인간을 창조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그 모든 일 속에서도 그분은 자신을 높이거나 하나님의 계획을 거스르지 않으셨다. 또한 우리는 성경을 통해 천사들이 이 창조의 사역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그들이 노래하고 기뻐 외치던 창조의 순간에 그가 있었는지를 물으셨기 때문이다.
“언제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했으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모두 기뻐서 소리쳤느냐?” — {욥기 38:7}
하나님은 인간 가족을 창조하신 순서와 방식, 즉 먼저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의 갈빗대를 취하여 동등한 존재 같은 본성을 지닌 하와를 만들어 조력자로 세우신 것은 천사들의 지성을 깨우는 놀라운 시청각 교훈이었다. 이를 통해 천사들은 하나님의 독생자가 누구이신지, 왜 그분이 하나님과 동등하신지, 그리고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머리됨과 복종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결혼 관계 안에서의 머리됨과 복종의 질서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바울의 가르침에 따르면 천사들을 위한 것이다.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므로 마땅히 머리에 쓰면 아니되지만,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이는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기 때문이며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창조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창조된 것이기 때문이라. 이런 까닭에 여자는 천사들로 인하여 머리 위에 권세를 두어야 하리라.” — {고린도전서 11:7–10}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 주는가? 우리가 살펴본 다섯 가지 요점을 통해, 하나님과 그분의 독생자 사이의 관계와 아담과 하와 사이의 관계 사이에 존재하는 강력한 평행성을 보게 된다. 보는 눈이 있고, 듣는 귀가 있으며, 이해할 정직한 마음과 정신을 가진 모든 이들이 아멘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https://asitreads.com/2018-1-9-how-adam-and-eve-parallel-god-and-his-begotten-son/